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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장관 “최영철 사나그룹 회장, 탈북민 지원 감사”

윤정훈 기자I 2024.01.24 11:43:29

최영철 사나그룹 회장, 탈북민 6개 교육기관에 기부
10여명 탈북자 채용계획도 밝혀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영철 사나그룹 회장과 만나 탈북민 지원에 관해 논의했다. 사나그룹은 동아프리카에서 시장 점유율 1위의 가발회사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오른쪽)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탈북민 청소년을 위한 대안 교육기관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해 기부금을 내놓은 케냐 ‘사나그룹’ 최영철 회장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최 회장은 아프리카에서 가발 사업으로 성공한 기업가로 이날 전달한 기부금은 탈북민 청소년들이 교육받을 6개 교육기관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
최 회장은 이날 남북사랑학교, 다음학교, 반석하교, 우리들하교, 한꿈학교, 해솔직업사관학교에 기부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10명의 탈북민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탈북자 지원을 ‘먼저온 통일’이라 언급하며 탈북민의 정착에 대해 통일부의 관심을 촉구했다”며 “최 회장의 노력이 그런 대통령의 생각과 맥이 닿아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얼마전에 탈북민 취업박람회 얘기를 들는데, 여기에 감동 받아서 우리 회사도 탈북민을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해서 이번에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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