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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구두 디자인 기획·개발부터 제작, 판매, 마케팅까지 지원하는 ‘서울시 성수동 구두 제화산업 활성화 방안’을 8일 발표했다. 성수동 지역은 서울 구두제조업의 40%가 몰려 있지만 대부분 하청업체로 자생 능력이 떨어지고 저부가가치 산업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다.
서울시가 내놓은 활성화 방안 가운데 가장 핵심은 디자이너와 협업하는 구두 공동개발 프로젝트다. 기존에 있던 구두 장인의 기술에 유명 디자이너의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을 더해 새로운 구두를 만드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이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인 디자이너로는 이상봉 디자이너, 사라다플래닝의 최영인 디자이너, 신(SYNN)의 김미선 디자이너 등이 있다.
서울시는 각 분야별 구두 전문가들이 교류할 수 있도록 ‘구두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를 내년 9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최신 유행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신상품 구두 발표, 마켓, 전시 등이 추진된다. 일반시민에게도 공개한다.
구두산업 특성화지역으로서의 성수동을 알리기 위해 2014년까지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을 구두테마역으로 조성한다. 시는 성수역에 구두테마공간과 공동매장을 마련하고 구두 스타일 미디어 패널, 구두 포토존, 신상품 쇼룸 등을 만들어 랜드마크로 키울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실시한 기반시설 조사를 바탕으로 2015년까지 테마 개발을 마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의회 의결을 거쳐 4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백종원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성수동 제화산업에 우선 생태계를 잘 조성한 뒤 단계적으로 브랜드화해나갈 계획”이라며 “성수동 수제화 가치를 높이고 차세대 제화기술자를 양성하는 등 지속가능한 산업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