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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후보는 당정관계에서 당이 주도권을 쥐고, 정부의 인사권까지 영향을 미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당이 만드는 정책을 정부가 받아 집행하고, 정부 인사도 당과 긴밀히 협의해 결정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겠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실현코자 했던 명실상부한 민주당 정부의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당 책임정치, 누가 할 수 있겠나”라며 “당내 가장 너른 지지를 받아, 대통령과 가감 없이 소통할 수 있는 홍영표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영길 후보는 “이 상황에서 하던 대로 하면 안 된다”며 “저부터 반성하고 바꾸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민주당 이름만 남겨두고 다 바꾼다는 자세로 혁신해야 한다”며 “국민의 힘이 정권을 잡는다 생각해보라. 호남을 고립시킨 망국적 지역주의가 부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능한 개혁과 정권 재창출의 길은 송영길을 선택하는 데서 시작될 것”이라며 “처절한 자기반성을 통한 개혁과 혁신만이 우리 민주당을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또 ‘2차 공공지방 이전’을 약속하며 “당 대표가 되면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위해 당과 정부가 함께하는 준비단을 출범시키겠다”고 했다. 아울러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지역 갈등 사안으로 남겨두지 않겠다”며 “‘군 공항 이전 지원 특별법’을 통해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제대로 지역 발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우원식 후보는 “저는 당 대표 선거에 나와서 ‘민생으로 정면돌파 해야 한다’ 이 하나만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다”며 “총선승리와 보궐선거 패배 사이, 그 1년간 국민이 겪은 가장 큰 삶의 변화는 먹고사는 일이다. 양극화, 코로나 19, 부동산 값 폭등, LH 사태 다 아우르면 결국 민생, 국민의 삶”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검찰개혁, 국민 다수가 지지하고 요구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소리는 요란한데 성과가 더뎠다. 174석을 수단 삼아 따박따박 꼭 필요한 개혁과제와 민생의제를 유능하게 처리해갈 때 비로소 국민의 닫힌 마음도 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 후보는 쇄신론에 대해 “무조건 바꾸자고만 하면 정말 바뀌나. 혁신하자고만 하면 혁신이 되나”라며 “이러한 논쟁의 쳇바퀴에서 뛰어내리자. 단결과 혁신, 민생이 방안이고 현장이 답”고 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가 되면 코로나 19와 싸우는 국민께 힘을 보태는 일부터 할 것”이라며 “전국민재난지원금으로 강화하고, 손실보상 소급적용을 통해 누적된 손실을 보상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