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6일 열린 제3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산물 수출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해수부는 전남 목포 대양산단 부지에 사업비 1000억원(국비 700억원, 지방비 300억원) 규모의 ‘전남권 수산식품 수출가공단지’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올해 상반기에 완료하기로 했다. 사업 타당성이 확보되면 내년부터 2020년까지 단지가 조성된다.
단지가 조성되면 지역 수산물인 김, 전복, 넙치 등이 수출될 전망이다. 수출 단지를 숙원사업으로 추진해 온 전남도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의뢰해 연구 용역을 실시한 결과 단지 조성에 따른 지역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효과 2235억원, 부가가치 창출 효과 734억원, 취업 유발효과 1430명으로 분석됐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미 70여개 업체가 입주 의사를 밝혔다.
정부는 목포를 시작으로 ‘수출가공 클러스터’를 단계적으로 확산시키고 R&D(연구개발)·금융·수출보험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공두표 수출가공진흥과장은 “수출가공 클러스터를 권역별로 조성해 늘려가는 방안에 대해 연구용역을 의뢰하고 검토 중”이라며 “김과 같은 차세대 스타 수출품목을 발굴해 수출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의 수산물 수출액은 21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 일본·중국·미국으로의 수출이 전체 수출의 64%를 차지했다. 120개 품목의 수산물이 수출됐고 참치, 김, 오징어 순으로 수출액이 많았다. 가공품은 전체 수출액의 34.2% 수준이었다. 해수부는 내년까지 수산물 수출액 30억달러를 달성하고 일본·중국·미국 등 상위 3개국의 수출 편중도를 55% 이하로 낮춰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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