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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개인투자자는 코스피가 고점을 형성한 이후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순매수를 이어간 반면, 다른 종목은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연구원은 지난 6개월간 반도체 투자로 높은 수익을 거둔 경험이 투자자들의 매매 패턴으로 이어지면서 특정 종목으로 자금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도 시장이 체감하는 것만큼 개선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7월 들어 순매수 거래일은 늘었지만, 월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순매도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코스피가 7000선 안팎에 도달할 때마다 차익실현에 나서는 흐름이 반복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연구원은 외국인이 현 지수대를 수급상 중립 구간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기관투자자 역시 금융투자를 제외하면 반도체 비중을 줄인 자금이 다른 업종으로 유의미하게 이동한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다. 금융투자의 순매수도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프로그램 매매 영향이 큰 만큼 업종 간 순환매가 시작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높은 신용융자 잔고도 부담 요인으로 꼽혔다. 코스피는 4월 말 수준을 회복했지만 신용잔고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지수가 추가 상승할 경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중장기적인 증시 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 등을 고려하면 반도체 기업의 이익 체력이 과거보다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iM증권은 코스피 단기 목표치를 8400선으로 제시하면서, 지수가 추가 상승한 이후에는 은행과 방산, 에너지 업종을 중심으로 순환매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