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한국ESG기준원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지배구조 개선 컨설팅’ 지원 규모를 올해 50개사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거래소는 상장기업의 지배구조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공시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9월 해당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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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대상은 한국ESG기준원의 지배구조 등급이 B+ 이하이거나 등급이 없는 상장기업 가운데 시장건전성에 문제가 없는 기업이다. 관리종목이나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해 매매거래가 정지된 기업, 최근 2년 이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기업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기업이 50개사를 넘을 경우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제출 계획이 있는 기업을 우선 선정한다.
컨설팅에서는 개별 기업의 지배구조 현황을 진단하고 개선 지표를 제시한다. 지배주주 등과의 거래에 대한 이사회 감독 기능 강화와 사외이사 선임 프로세스 명문화 등이 대표적인 개선 지표다. 다만 구체적인 지배구조 등급 상향 방안을 제시하기보다는 기업의 현황 진단과 개선 목표 설정을 위한 방법론적 지원에 초점을 맞춘다.
거래소는 컨설팅을 통해 도출된 결과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상장사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배구조 개선 목표를 세우고 이를 실행하도록 유도한다는 취지다.
컨설팅은 대상 기업 선정 이후 △자료 제출 및 사전 진단 △기업 면담 및 개선 지표 제안 △공시 참여 지원 순으로 진행된다. 거래소는 지원 규모 확대를 통해 상장기업의 합리적인 지배구조 확립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경영진의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인식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컨설팅 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받는다. 이후 대상기업을 선정하고 자료 요청 절차를 거쳐 준비가 완료되는 기업부터 순차적으로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지원 규모 확대를 통해 보다 많은 상장기업의 합리적인 지배구조 확립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경영진의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인식 제고를 통해 장기적으로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고 자본시장의 코리아 프리미엄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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