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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철강·이차전지·에너지 3축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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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웅 기자I 2026.06.30 06:43:21

지속가능보고서 통해 지속가능 성장전략 공개
철강, 인도·美 등 해외 현지화·원가 혁신 속도
배터리, 핵심 자원 확보…LNG 신사업 확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포스코그룹.)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포스코그룹.)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임기 3년차를 맞은 가운데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기 위한 핵심 전략과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선 주력인 철강 부문은 본원 경쟁력 강화와 기술 고도화, 해외 현지화 전략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질적 성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미래 성장동력인 이차전지소재는 핵심 자원 확보에, 에너지는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29일 포스코홀딩스가 발간한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장 회장은 CEO 메시지에서 “당면한 글로벌 경영환경은 보호주의 확산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맞물리며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업 전반의 경쟁 심화와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 발전, 기후변화·공급망 인권 관련 규제 확산을 언급하며 기업의 책임과 신뢰성 있는 정보 관리 체계 구축이 필수적인 상황이 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복합적 변화는 곧 새로운 기회”라며 사업 경쟁력 강화와 ESG 경영 고도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특히 철강, 이차전지소재, 에너지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재정비한다. 지난해에는 성장 포트폴리오와 새 비전 확산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원가 혁신과 안전, 수익성 회복, 현금 흐름 개선 등 체질 개선 성격이 강해졌다는 평가다. 실적 둔화도 이 같은 변화의 배경으로 꼽힌다. 포스코홀딩스의 연결 기준 매출은 2024년 72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69조1000억원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2조2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철강 부문에서는 해외 생산거점 확대와 원가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앞서 4월 인도 JSW스틸과 연산 600만톤(t) 규모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과도 미국 루이지애나에 연산 270만t 규모 전기로 제철소를 공동 건설하기로 하는 등 북미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이와 함께 지난해 고정비 6000억원을 절감하는 등 기술 중심의 원가 혁신에도 주력하고 있다. 중국발 저가 공세와 보호무역주의가 동시에 확산하는 상황에서 단순 수출 중심 전략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탈탄소 전환도 이어간다. 회사는 광양 전기로 가동과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 실증설비 준공을 통해 저탄소 강재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차전지소재 사업에서는 핵심 자원 확보와 원가 경쟁력 강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말 호주 광산기업 미네랄 리소시스(Mineral Resources)가 보유한 리튬 광산 지분 30%를 인수했고, 올해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염호 광권도 추가 확보했다. 미국에서는 앤슨 리소시스(Anson Resources)와 리튬직접추출(DLE) 기술 실증사업을 추진하는 등 원료 공급망을 강화하고 있다.

에너지 사업도 그룹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고 있다. 회사는 미국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참여를 추진하는 한편 싱가포르 LNG 트레이딩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LNG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광양 LNG터미널을 활용한 벙커링 사업과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BESS), 탄소포집·저장(CCS) 사업도 추진하며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 회장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지겠다”며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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