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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업 리스트는 아태지역 13개국 기업 중 매출 성장률이 가장 높은 500개 기업명이 담긴다. 파이낸셜타임스가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와 협업 조사해 매해 발표한다. 수백만 개의 아태지역 기업들 가운데 연평균 성장률(CAGR)이 가장 높은 곳 500곳만 최종 순위에 이름을 올린다.
올해 발표된 이 리스트에 포함되려면 2020년 10만 달러 이상, 2023년 100만 달러 이상 매출을 기록해야 한다. 스틸리언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법인과 일본 지사를 기반으로 아태지역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전략이다. 한국 본사에서 개발하는 독자적인 보안 기술로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스틸리언은 최근 몇 년간 동남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젝트를 다수 수주했다. 이를 통해 한국의 보안 기술을 수출하고, 각국 현지의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한·아세안 협력 기금이 투입된 ‘아세안 사이버 실드’, 한국국제협력단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인도네시아 사이버보안 인력양성 사업’ 등이 꼽힌다.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는 “이번에도 아태지역 고성장 기업에 선정돼 기쁘다”며 “꾸준한 연구·개발(R&D)을 통해 우리 기술이 글로벌 안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