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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작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텔레그램을 통해 총책인 B씨(38) 등 2명으로부터 코카인 등 마약류 6종 3㎏(12만명 동시 투약분)을 받아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마약을 숨겨 놓은 곳을 텔레그램으로 알려주면 이를 수거해 서울 도심 내 빌라에 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는 이 빌라 방에서 대마 재배시설을 만들어 재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재배한 대마초는 8㎏(2만명 동시 투약분)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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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을 밀수입해 A씨 등에게 전달한 총책 B씨 등 2명은 해외로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해 이들을 추적 중이다.
신지욱 충북경찰청 마약수사대장은 “은밀하게 점조직 형태로 마약을 보관하고 유통해 수사가 어려웠다”며 “이들은 대마초와 신종마약 모두 보관하고 유통하려 했다는 점이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