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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급인 조승호 농촌진흥청 중부작물부장은 유전학 분야 전문가로서 국민 참여형 벼 신품종 ‘해들’, ‘알찬미’의 개발과 보급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외래품종을 대체해 식량안보 달성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고, 내년까지 경기도 이천지역 외래 벼를 국내 품종으로 완전히 대체할 예정이다.
민간에서 정보통신기술 관리자와 교육·역량개발 임원을 모두 역임한 김희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공무원교육원장은 디지털 기반의 차세대 교육 플랫폼 구축을 통해 온라인 교육환경을 정착시켰다는 평가다. 디지털 교육 콘텐츠 확대, 교수 역량 강화 등으로 대면·비대면 교육 품질 향상에 기여했다.
1988년 서울에서 열린 장애인 올림픽 수영종목 메달 수상자 출신으로 장애인수영연맹 부회장 등을 역임한 용필성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체육과장도 우수 민간 임용자로 선정됐다. 문체부의 장애인 생활체육활성화 방안을 수립해 장애인전용 ‘반다비 체육센터’를 올해 70개소 건립하고,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 확대,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도입 등을 추진했다.
구현영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은 병리분야 전문가로서 코로나19 폐렴, 백신접종 후 심근염 사망 등 주요 사건의 병리 소견 정리 및 전파 등을 통해 국과수 부검역량 강화에 기여했다.
김우호 인사처장은 “민간 우수 인재가 공직에 들어와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것뿐 아니라 각 분야에서 의미 있는 정책적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민간 인재를 공직에 더 많이 영입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 각 부처 개방형 직위 민간 출신 임용자는 지난 6월말 현재, 전체 475개 직위 중 45.3%인 215명이며, 기업인·대학교수·언론인·연구원 출신 등이 임용됐다. 올해도 신기술‧신산업분야 미래자동차산업과장, 헬스케어인공지능연구과장 등 민간인재 53명을 신규 선발·임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