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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내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세계산림총회가 2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산림파괴와 기후변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도를 올리기 위한 국제 토론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산림청은 오는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숲의 경고, 숲에서 해답을 찾다’란 주제로 국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대면·비대면 혼합 회의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는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온라인 누리소통망을 통해 송출된다.
최근 산림파괴에서 기인한 코로나19와 같은 인수공통전염병의 발생, 기후변화에 따른 산불, 가뭄, 홍수 등의 심각한 자연 재난에 세계적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러시아·호주 등 세계 곳곳에서 이례적인 폭염과 함께 대형산불이 계속됐고, 중국은 이번 여름 1998년 이후 최악의 홍수로 인해 60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한편에선 매년 서울 면적의 100배인 6만㎢가 사막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산림생태계의 파괴로 야생동물과 인간의 접촉이 잦아지면서 코로나19와 같이 인수공통 전염병이 증가한다는 설득력 있는 주장들이 학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번 토론회도 이러한 기후 위기 시대의 흐름을 반영했다.
산림의 파괴에 기인한 인류의 흥망성쇠를 인문학 관점에서 짚어보고, 숲과 인류의 상생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산림의 다양한 가치에 대해 국민 누구나 쉬운 이해와 공감대를 가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
200일 앞으로 다가온 세계산림총회는 전 세계 160개국 정부, 국제기구, 시민단체, 학계 등이 참여해 산림 및 농업·환경 등 관련 분야의 의견과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지역과 전 세계 차원의 권고 사항을 도출함으로써 지구적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산림청은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산림정책과 기술을 국제사회에 소개하고 산림분야 국제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할 계획이다.
이 기간 중 복원의 성공과 함께 일군 산림현장을 강조하기 위해 특색 있는 현장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며,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후보지를 제안받은 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지를 확정할 방침이다.
또 한국은 개최국으로서 산불토론회와 평화산림이니셔티브(PFI) 고위급 원탁회의를 특별행사로 준비하고 있다.
세계산림총회를 계기로 국경을 초월해 발생하는 산불·병해충에 공동 대처하고, 인접국이 함께 산림을 복원하는 협력 사례가 확대되길 기대하고 있다.
고기연 산림청 세계산림총회 준비기획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총회 준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준비해 참여를 독려하고 있고, ‘(가칭)서울산림선언문’ 등 결과물을 만들어 국제사회에 전달함으로써 실질적 성과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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