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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과 경찰청, 문화재청은 지난 22일과 23일 도난 문화재 31건 48점을 회수해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불교문화재는 모두 지난 1998년부터 2004년까지 전국 20개 사찰에서 보유하다 도난당한 것이다. 경찰은 경매업체의 경매에 도난 문화재가 포함됐다는 조계사의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지난 5∼8월 문화재 48점을 회수했다.
회수된 문화재들은 조선 중·후기에 만들어진 것들로 당시 불교문화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점당 추정가가 수억 원을 웃돌뿐만 아니라 보물급 문화재도 10점 이상 포함됐다. 정방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이미 충북 유형문화재 206호로 지정된 작품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에 회수된 문화재 중엔 17~18세기에 제작된 불화들이 포함돼 있어 국보와 보물 등 국가 지정문화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2일 전남 순천 송광사와 충남 예산 수덕사 등 전국 20개 사찰에서 도난된 불교 문화재 48점을 보관한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로 서울 소재 한 사립박물관장 권모(73)씨와 그에게 매매를 알선한 A 경매업체 대표 이모(53·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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