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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수익률 1위' 큰손의 경고…"美 증시, 곧 조정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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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미 기자I 2026.09.17 07: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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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슈퍼펀드 CEO, 美주식 상승 둔화 경고
"평균으로 회귀 예상"…포트폴리오 분산 추천
노르웨이 국부펀드 책임자도 "기대하면 안돼" 언급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세계 최고 실적을 자랑하는 뉴질랜드 연기금이 미국 주식시장의 조정 가능성을 경고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16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조 타운센드 뉴질랜드 슈퍼펀드 최고경영자(CEO)는 기금의 1년간 성과를 발표하면서 미국 주식 수익률이 장기 평균으로 회귀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타운센드 CEO는 지난 6월 30일 마감한 2026 회계연도 성적이 이례적으로 좋았다면서도 최근 수년 동안의 증시 상승세가 앞으로는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 수년간 미 주식 수익률은 과거 20년 동안의 연간 수익률의 2배에 육박했다”며 “따라서 어느 시점에는 평균으로 회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집중된 포트폴리오는 강한 성적을 낼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분산화된 포트폴리오가 우리의 소명에 더 적절할 것으로 강하게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 연기금은 과거 20년 동안 연평균 9.68%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연초 장기 예상 연간 수익률을 7.8%에서 7.2%로 하향 조정했다. 타운센드는 그 이유를 두고 “주식 투자 수익률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년 단위로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는 뉴질랜드 연기금은 지난해 12월 기준 엔비디아를 가장 많이 보유(30억 뉴질랜드 달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순으로 상위 5개 종목을 형성했다.

앞서 세계 최대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운용 책임자인 니콜라이 탕엔 노르웨이중앙은행 투자관리청(NBIM) CEO도 지난달 CNBC에 “앞으로도 지난 6개월간 봤던 것과 같은 수준의 수익률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며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NBIM은 2조 3000억 달러(약 3150조원) 규모의 노르웨이 국부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약 1850억 달러(약 253조원)의 사상 최대 반기 수익을 기록했다.

한편 뉴질랜드 연금펀드는 2026회계연도 말인 지난 6월 말 기준 944억 뉴질랜드달러(약 74조원) 규모로, 지난 1년간 14.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간 성장액은 93억 뉴질랜드달러(약 7조원)로, 자체 기준지수 수익률을 0.1%포인트 밑돌았다.

해당 펀드는 올해 초 분석업체 글로벌 SWF로부터 지난 20년간 성과를 기준으로 세계에서 수익률이 가장 높은 국부펀드로 평가받았다. 지난 20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9.68%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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