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작년 ODA 지원액 ‘5.4조’…세계 13위로 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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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기자I 2025.04.17 10:27:47

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 통계 집계
한국, 작년 ODA 40억 달러 육박…전년보다 25%↑
국민총소득 대비 ODA 비율, 역대 최대
OECD 32개국 중 13위…전년 14위서 한단계 올라
올해는 6.5조 투입키로…“10위권 진입 목표”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우리나라의 지난해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액이 40억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25%가량 늘어난 규모다. 1년간 우리 국민이 벌어들인 국민총소득 대비 ODA 비율은 0.2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무조정실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DAC)가 발표한 ODA 잠정 통계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지원액 규모로 따지면 OECD DAC 32개 회원국 가운데 13위로, 전년 14위에서 한 계단 올라섰다.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한국의 ODA 실적은 39억 4000만달러로 전년보다 7억 8000만달러(24.8%) 증가했다. 국조실 관계자는 “OECD 환율로 단순 환산하면 약 5조 4000억원 규모”라며 “전년 4조 4000억원에서 1조원가량 늘었다”고 설명했다.

경제규모 대비 ODA 지원 규모를 나타내는 국민총소득 대비 공적개발원조(ODA/GNI) 비율은 0.21%로 우리나라가 DAC에 가입한 2010년 이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원실적 증가는 국가 대 국가 지원인 양자원조(31억 8000만달러) 실적이 전년보다 37.0% 큰 폭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특히 양자원조는 무상원조(22억 2000만달러)와 유상원조(9억 6000만달러)가 동시에 증가하면서 전체 ODA 지원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세부적으로는 △취약계층을 위한 인도적 지원(4억 9000만달러 증가) △수자원·위생·공공행정 등 사회분야 지원(2억 6000만달러 증가) △교통 및 물류 등 경제 인프라 지원(7억 달러 증가) 등에서 늘었다.

국제기구를 통해 간접 지원하는 다자원조는 7억 6000만달러가 이뤄졌다. 전년에 저소득·취약국의 코로나 대응 및 개발도상국의 경제회복 지원 등으로 일시 확대했던 세계은행(WB)에 대한 출자·출연이 줄어듦에 따라 전년에 비하면 9.5%(8000만달러) 줄었다.

정부는 올해 ODA 지원을 더 늘린단 방침이다. 세계 10위권의 선진 ODA 국가로 도약하겠단 목표로 올해 ODA 예산은 6조 5000억원을 편성했다.

한편 OECD DAC 32개 회원국의 총 ODA 지원규모는 2121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5.1% 감소했다. 이는 대부분 회원국이 코로나19 대유행 및 우크라이나 난민 발생 등 연속적인 위기 극복을 위해 일시적으로 확대했던 ODA 지원 규모를 축소했기 때문이라고 국조실은 분석했다.

KOICA가 지원한 스쿨버스를 이용하는 아이티 어린이(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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