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서울 종로구는 오는 24~27일 나흘간 인사동 남인사마당 등에서 제24회 인사전통문화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87년 시작된 인사동 전통문화축제는 매년 새로운 주제로 진행, 시민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가까이에서 접하고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종로구 대표축제 `古GO종로, 문화 페스티벌`의 하나로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24일 오후 2시에는 남인사마당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통공연예술과 전통문화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제1회 윤동주상 대상 수상자인 이재무 시인의 창작 축시 낭송도 있을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5시부터는 `시민과 함께 하는 거리 판소리` 순서가 이어진다. 소리예술단 20여명의 성주풀이, 사철가, 창부타령 등 민요와 판소리를 따라 부를 수 있다. 또 이날 오후 1~5시에는 제13회 인사동전통음식축제가 열려 전통음식과 전통차를 시식할 수 있다.
25일 오후 4시부터는 한국국악관현악단 초청공연이 열려 국악가요와 경기민요 등을 즐길 수 있다. 26일 오후 2시부터는 관훈동 백상빌딩 한성학원 대회의실에서 `인사동문화지구 내 문화산업 발전방향`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내외국인 관광 명소인 인사동을 홍보하기 위해 대표적 행사로 매년 전통문화축제를 열고 있다"며 "풍부한 볼거리와 이벤트로 많은 사람들이 인사동의 정취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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