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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는 “여러분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법률 기관인 헌법재판소의 재판관들을 믿고 있느냐?”며 운을 띄웠다.
그는 “우리 국민은 모두 속고 있었다. 무너진 대한민국의 사법체계 특히 헌법재판소가 국민을 속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부패했고 이미 대한민국은 위기 상황이며 자유대한민국 체제는 붕괴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씨는 헌법재판관들의 실명을 일일이 언급하며 “8인의 헌법재판관들 성향을 보라. 이들이 어떤 사람인지 언론에서는 알려주지 않는 검은 내막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씨는 “더불어민주당이 스카이데일리 광고주들을 협박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스카이데일리의 지난 24일자 신문을 펼쳐 보이며 “밑에 빈 거 보이냐. 이게 2025년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현실이다. 전면이 백지 광고다. 어찌 이럴 수 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이 광고주를 불러서 협박을 한 거다. 이 신문사에서는 차라리 그럴 바엔 백지 광고를 내자 이렇게 된 거다”라고 주장했다.
전씨는 그러면서 스카이데일리의 백지 광고를 1974년 ‘동아일보 백지광고 사태’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는 “동아일보가 백지광고로 유신 독재에 항의했다”며 “독재가 부활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스카이데일리는 지난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청사에서 중국인 간첩 99명이 체포됐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주한미군은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내고 “해당 매체(스카이데일리)의 보도는 거짓”이라며 “주한미군, 주일미군, 미 국방정보국(DIA), 미 국방부(DOD) 어느 곳도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대응했다.
이후 스카이데일리는 지난 24일 돌연 지면에 백지광고를 게재했다. 이에 대해 스카이데일리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20일 시중 은행장들을 만나 해당 매체 지면 광고를 문제 삼았다고 주장하며 “이 대표의 말을 듣고 중단 의사를 알려온 시중은행들의 광고를 지면에서 뺀 채로 ‘백지광고’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씨는 또 이날 영상에서 다음 달 1일 오후 2시 부산역 광장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 참석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