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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백신·원부자재 기업 해외진출 돕는다…최대 100억 지원

이후섭 기자I 2022.01.13 12:13:18

10대 백신산업 지원기관 온라인 설명회 개최
수출바우처 우대…내일채움공제 연계 등 지원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이 13일 열린 열린 `글로벌 백신 허브화` 유관기관장 협의체 협력회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진공 제공)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비롯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국내기관과 은행들이 국내 백신 연구·생산기업 지원에 나선다.

중진공은 국내 백신 및 원부자재 기업을 대상으로 각 기관의 지원사업을 안내하는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10대 유관기관 협의체 협력 회의의 부대행사로 진행됐다. 설명회에는 중진공, 코트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협회,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KDB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 10대 백신산업 지원 기관이 참여했다.

해당 기관들은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각 기관의 사업을 연계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과 숙련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지난해 8월에 발표하고 △국산 코로나19 백신 신속 개발 △글로벌 생산 협력 확대 △글로벌 백신 허브 기반 신속 구축 등의 전략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각 기관은 이날 온라인으로 생중계한 통합 사업 설명회를 통해, 백신 산업 전주기 지원 관련 각 기관의 역할과 목표, 올해 중점 추진사항 등을 발표했다.

중진공, KOTRA, 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보험공사는 백신 기업의 수출마케팅과 무역보험 지원 계획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백신개발 및 산업 역량을 강화하는 지원 사업을 소개했다.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KDB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한 각 기관 특성에 맞는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중진공은 정책자금, 수출마케팅 사업 등 다양한 정책지원을 통해 국내의 우수한 백신·원부자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백신·원부자재 기업에 대해 기업당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수출바우처 등 수출마케팅 사업은 신청시 우대할 방침이다. 또 직원의 장기재직을 위한 내일채움공제 연계 등을 통해 매출, 일자리, 수출 등 성장을 지원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사례는 대한민국 글로벌 백신 허브화 조기 달성을 위해 10대 유관기관이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중진공은 10대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현장 조직 및 해외거점을 적극 활용해 우수한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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