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는 오는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2 IWA 세계물회의’에 참가해 그동안 쌓아온 여과막(멤브레인) 기술 등을 선보였다.
IWA 세계물회의는 2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물관련 전문 총회다. 전 세계 130개국 7000여 명의 물 전문가, 기업, 학회 및 국제기구가 참가한다.
LG전자의 강점은 수처리 핵심인 멤브레인 기술력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멤브레인을 얇게 만들어 부영양화에 영향을 주는 물 속 인(원소기호 P)의 처리능력을 향상시킨 ‘G-MBR’ 공법을 선보였다. 환경 신기술 인증을 마친 공법이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일본 히타치와 합작한 ‘LG히타치워터솔루션’ 덕에 수처리 설비 시공능력도 갖췄다. 지난해 8월 인수한 공공 수처리 운영관리업체 대우엔텍(현 하이엔텍)을 통해 운영능력도 확보했다. 지난 2010년 9월 첫 발을 내디딘 이후 2년 만에 토털 솔루션을 갖췄다는 판단 하에 전시회에 참가한 것이다.
이 같은 LG전자의 투자는 물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성 때문이다. 인구가 급증하고 이상기후 현상이 잦아지면서, 깨끗한 물에 대한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물이 자원으로 인정받게 되면 국가 경쟁력과도 직결될 수 있다. 금에 비견된다고 해서 ‘블루골드’라고 불리는 이유다.
시장조사업체 GWI에 따르면 전 세계 물시장 규모는 2010년 4828억달러(약 538조원)에서 2025년 8650억달러(약 964조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0년만 놓고 보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두 배 규모다.
LG전자는 2020년까지 업계 선두권에 오르겠다는 목표다. 이 분야는 현재 프랑스의 베올리아, 수에즈 등이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GE와 지멘스도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이영하 LG전자 경영지원부문 사장은 “수처리는 대표적인 녹색산업”이라면서 “집중 투자를 통해 2020년까지 전 세계 수처리 수위 업체에 오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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