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고추장 수출액은 6434만5000달러(약 907억원)로 2020년(5093만2000달러)보다 26.3% 증가했다. 전년(6228만5000달러)과 비교해서도 3.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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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젊은 층에서 매운맛에 대한 선호가 높다. 미국 식품 솔루션 기업 루빅스 푸드 조사에서 Z세대의 78%가 매운맛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스와이시 맛을 자주 즐긴다는 응답도 45%였다.
이 같은 관심은 실제 소비로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 유통업체 웨이트로즈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고추장 판매량은 전년보다 71% 증가했다.
고추장을 먹는 방식도 달라졌다. 과거 비빔밥이나 찌개 등 한식을 만들 때 넣는 양념이었다면 이제는 현지인들이 평소 먹는 음식에 곁들이는 소스로 활용하고 있다.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파스타와 샐러드 등에 고추장을 넣은 조리법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쿠키 반죽에 고추장 캐러멜을 넣은 ‘고추장 캐러멜 쿠키’는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소개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국내 식품업계도 이런 흐름에 맞춰 해외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매운맛을 낮추거나 농도를 묽게 하고, 케첩이나 핫소스처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현지 식문화에 맞추는 식이다.
과거 한식을 만들기 위해 찾던 고추장이 이제는 파스타부터 샐러드, 디저트까지 활용되는 소스로 쓰이면서 해외 소비층도 넓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