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5G 속도, 해외 평균보다 2.8배 빠르고, 지연시간 절반 이하

김현아 기자I 2024.11.26 11:00:42

KTOA, 해외 이동통신서비스 품질조사 결과 발표
통신 3사 평균 5G 다운로드 속도 939.14Mbps
7개 국가 평균 다운로드 속도 331.21Mbps보다 빨라
무료 공공 WiFi도 국내 378.84Mbps
해외 평균 45.08Mbps보다 월등히 빨라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사)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국내 이동통신서비스 품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해외 주요 7개국(8개 도시)과 비교한 2024년 5G 및 와이파이(WiFi) 무선인터넷 품질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KTOA가 매년 시행하는 품질조사의 일환으로, 5G 및 WiFi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해외 도시들의 무선인터넷 성능을 비교하기 위해 진행됐다.



출처: KTOA


국내 5G, 세계 최고 수준 속도 및 안정성 기록

조사에 따르면, 국내 통신 3사의 평균 5G 다운로드 속도는 939.14Mbps로, 한국, 미국, 노르웨이, 일본, 싱가포르 등 7개 주요 국가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 331.21Mbps보다 2.8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빠른 5G 속도를 기록한 노르웨이(584.14Mbps)보다도 1.6배 빠른 수치를 기록하며, 국내 5G 서비스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5G의 전송 성공률도 매우 높은 99.97%로, 해외 평균 95.56%보다 4.4% 포인트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에서 5G 서비스의 안정성이 매우 뛰어남을 보여준다.

지연시간(latency) 역시 국내 평균 18.53ms로, 해외 조사 도시 평균 43.40ms보다 절반 이하로 낮게 나타나, 빠르고 안정적인 연결을 제공하는 환경이 잘 갖추어져 있음을 확인했다.

WiFi 속도, 국내 공공 WiFi 서비스 우수

WiFi 품질 조사에서도 해외 주요 국가들이 제공하는 무료 공공 WiFi 속도와 비교한 결과, 국내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378.84Mbps로, 해외 평균 45.08Mbps보다 월등히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공공 WiFi 서비스의 품질 수준이 매우 우수하다는 것을 시사하며, 국내 이용자들에게 더 나은 무선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고 있음을 알렸다.

한편 이번 조사는 버라이즌, T모바일, Rogers, 도이치텔레콤, YOUSEE(舊 TDC), Telenor, NTT도코모, 싱텔 등 주요 이동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국내 이동통신서비스 품질평가 방법론을 적용하여 진행됐으며, 측정 대상 국가와 도시에서 가장 인접한 10Gbps급 클라우드 서비스 회선을 임대해 측정 서버를 설치한 후 품질을 평가했다.

측정에는 삼성전자 갤럭시 S22 울트라가 사용되었으며, 이 단말은 2023년 국내 이동통신서비스 품질조사에 사용된 동일한 모델이다. 현지에서 개통된 단말을 이용하여, 속도제한이 없는 요금제 하에 정확한 품질 측정이 이뤄졌다. 각 도시의 행정구역, 테마지역, 교통인프라 등을 고려해 최소 50회 이상 실시해, 신뢰성 있는 결과를 도출했다. KTOA는 이번 조사 결과를 스마트초이스 웹사이트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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