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정부와 경북도는 내년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울진군 산불피해지 1만㏊(헥타르)에 1조5000억원을 들여 산림대전환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국비 7156억원, 지방비 1815억원, 기타 6020억원을 조성해 투입한다.
주요 선도사업으로는 국립동해안산불방지센터, 국립산지생태원, 국가동서트레일센터, 금강송목재자원화센터 등 건립을 제안하고 울진·삼척 산불특별법을 제정을 추진해 피해복구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4대 역량강화 전략프로젝트’와 ‘16개 과제’를 마련하고 세부사업의 기본구상을 구체화했다.
4대 역량강화 전략프로젝트로 △산불대응력 강화(산불방지체계 정비 및 대응 역량강화) △산림복원력 강화(현장 중심의 산림생태계 복원 연구개발 기반구축) △산림문화력 강화(산림문화의 힘으로 재난극복과 삶의 질 제고) △산촌경제력 강화(산촌공동체의 실질적 생계기반 마련) 등으로 정했다. 또 16개 세부과제 사업으로는 △산불대응력 강화 프로젝트 △산림복원력 강화 프로젝트 △산림문화력 강화 프로젝트 △산촌경제력 강화 프로젝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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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용역결과에서 도출한 산림대전환 프로젝트의 세부과제가 국가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의한 후 국비 확보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산림대전환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민 소득원 상실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피해지역이 사람과 자연이 상생하는 산림과학 클러스터와 동해안 산림관광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