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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15% 오르면서 2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름폭은 지난주(0.15%)와 같았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기록한 27주(3월 27일~9월 25일) 연속 상승 기록에 2주 웃도는 수치다.
서성권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대출 요건 강화를 위한 가계부채 관리 방안이 발표됐지만 시장에서 즉각적인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며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꾸준히 매매 거래가 이뤄지는 가운데 잠원동 한신18·24차,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등 주요 재건축 아파트의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가격 오름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자치구 별로는 금천구가 한 주 동안 0.32% 오르면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금천구는 시흥동 남서울 힐스테이트가 500만원 올랐고, 독산동 주공14단지도 주택형별로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비수기에도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 전환이 활발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금천(0.32%), 강남·중랑(0.28%), 서초(0.26%), 광진(0.25%), 강서(0.24%)가 뒤를 이었다.
전국의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9% 올랐지만, 오름폭은 전 주(0.09%)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수도권 1·2기 신도시와 그 외 경기·인천 지역은 각각 0.04%, 0.0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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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24개 전 자치구가 상승한 가운데 중랑구가 전주 대비 0.68% 오르면서 가장 높은 오름폭을 나타냈다. 중랑구는 망우동 신원이 500만원, 상봉동 건영 아파트가 10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 이어 금천(0.62%)·광진(0.54%)·영등포(0.52%)·동대문(0.50%)·성북(0.48%)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동안 0.13% 상승하면서 오름폭이 전주(0.12%)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수도권 1·2기 신도시와 그 외 경기·인천 지역은 각각 0.07%, 0.08%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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