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구글 스프레드시트 앱에 제미나이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웹과 안드로이드 앱에서 제공하던 AI 데이터 분석 기능을 애플의 iOS 기기로 확대한 것이다.
|
예를 들어 월별 지출 내역이 정리된 표에서 ‘이번 달 가장 많이 지출한 항목은 뭐야’라고 질문하면 제미나이가 데이터를 분석해 답변한다. ‘월별 지출 추이를 그래프로 만들어줘’라고 요청하면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트도 생성한다.
표의 주요 내용을 요약하거나 데이터에 나타난 추세와 특징을 찾는 기능도 제공한다. 구글은 이용자가 기능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표 요약하기’, ‘분석하기’ 등 미리 작성된 명령어도 마련했다.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에서 수많은 행과 열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외부에서 매출 현황이나 업무 보고서를 확인할 때 필요한 정보를 AI에 질문해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모바일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은 PC와 차이가 있다. 아이폰에서는 제미나이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가 가능하지만 셀 서식 변경이나 행·열 추가, 피벗 테이블 생성 등 스프레드시트를 직접 수정하는 AI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제미나이가 생성한 차트도 정적인 이미지 형태로 제공된다. 원본 데이터가 변경되더라도 차트가 자동으로 갱신되지는 않는다. 데이터 분석 역시 현재 선택된 시트 탭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새 기능은 구글 워크스페이스의 비즈니스·엔터프라이즈 요금제와 구글 AI 플러스·프로·울트라 등 대상 구독자에게 제공된다. 일반 무료 계정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구글은 지난 15일부터 기능 배포를 시작했으며, 대상 이용자 전체에게 적용되기까지 최대 15일이 걸릴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용 자격을 갖춘 경우 별도 설정 없이 기능이 활성화된다.
구글은 워크스페이스 업데이트를 통해 “이동 중에도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iOS 기기에서 구글 시트의 제미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