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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더블보기' 김시우, 캐딜락 챔피언십 2R 공동 6위…'6번째 톱10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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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희 기자I 2026.05.02 12:31:52

PGA 투어 캐딜락 챔피언십 2라운드
버디만 6개 잡다가 악명 높은 18번홀서 더블보기
앞서 올해 11개 대회에서 5번 ''톱10''으로 상승세
세계 4위 영, 이틀 연속 선두…5타 차 질주
셰플러가 김시우와 함께 공동 6위로 도약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캐딜락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마지막 홀에서 나온 더블보기가 아쉬움을 남겼다.

김시우.(사진=AFPBBNews)
김시우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6위에 오른 그는 단독 선두 캐머런 영(미국·13언더파 131타)에 7타 뒤졌지만, 시즌 6번째 ‘톱10’ 진입을 노릴 발판을 마련했다.

김시우는 올해 출전한 11개 대회에서 5차례 ‘톱10’을 기록하며 페덱스컵 랭킹 10위에 올라 있다. 시즌 초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6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2위 △WM 피닉스 오픈 공동 3위로 상승세를 탔으나, 이후 3월까지 주춤했다. 하지만 4월 들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 공동 10위 △RBC 헤리티지 단독 3위로 반등에 성공했고, 이번대회에서도 2주 연속 ‘톱10’을 겨냥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김시우는 17번홀(파4)까지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쳤다. 1번홀(파5) 2m 버디를 시작으로 6번홀(파4) 4.5m 버디, 8번홀(파5) 1m 버디를 추가했고 후반에도 10번홀(파5) 3.2m 버디, 12번홀(파5) 2.2m 버디를 잡았다. 특히 16번홀(파4)에서는 그린 주변 벙커에서 친 샷을 핀 15cm 거리에 붙이며 환상적인 버디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상승 흐름이 끊겼다. 대회가 열리고 있는 ‘블루 몬스터’ 코스의 18번홀은 왼쪽 워터 해저드와 좁은 페어웨이로 악명이 높다. 1, 2라운드 동안 이 홀에서 나온 버디는 단 6개. 김시우는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지며 2타를 잃고 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는 5타를 잃으며 공동 61위(3오버파 147타)로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캐머런 영.(사진=AFPBBNews)
세계 랭킹 4위인 영은 선두를 굳게 지켰다. 영은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치며 36홀 합계 13언더파 131타로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유지했다. 공동 2위 그룹을 5타 차로 따돌렸다.

영은 “퍼트가 정말 잘 들어갔다”며 “그린을 놓친 상황에서도 대부분 공략 가능한 위치에 공을 남겼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이버 샷은 완벽하지 않았지만 남은 이틀 동안 정상 궤도로 되돌리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승을 거둔 영은 올해 3월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선두 경쟁을 많이 해봤기 때문에 부담은 없다”며 “리드는 언제든 줄어들 수 있는 만큼 방심하지 않고 플레이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은 퍼트와 스크램블링 부문에서 모두 상위권을 기록했다. 이날 5번 그린을 놓쳤음에도 네 번이나 파 세이브 이상을 했고, 퍼트로 얻은 이득 타수도 전체 3위(2.687)에 올랐다.

조던 스피스(미국), 앨릭스 스몰리(미국), 닉 테일러(캐나다)가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게리 우들런드(미국)가 7언더파 137타로 단독 5위를기록했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또 지난주 형 맷 피츠패트릭과 취리히 클래식 정상에 올라 PGA 투어 풀 시드를 확보한 앨릭스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김시우와 함께 공동 6위(6언더파 138타)에 올랐다.

이날 5타를 줄인 셰플러는 “이 코스는 워터 해저드가 많고 페어웨이가 단단해 공략이 쉽지 않다”며 “상황에 맞게 전략적으로 플레이해야 한다. 오늘은 기회를 잘 만들었지만 퍼트를 더 넣지 못한 것이 아쉽다. 앞으로 이틀 동안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스코티 셰플러.(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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