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미국 인구조사국의 보고서 ‘고령화 세계: 2025’에 따르면 한국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5년 20.3%에서 2060년 41.0%로 두 배 이상 높아지면서 세계에서 노령층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의 80세 이상 초고령 인구 비중도 지난해 4.8%에서 2060년 18.3%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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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생산연령인구(15∼64세) 100명당 부양해야 할 노령 인구 수를 뜻하는 ‘노년 부양비’는 지난해 29.5에서 2060년 81.6으로 대폭 늘어난다.
그럼에도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20년 기준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40.5%다. 보고서는 국민연금제도의 늦은 도입, 불충분한 연금 적용 범위와 급여 수준, 기대수명 증가를 동반한 인구 고령화, 연공서열형 임금체계에 따른 조기 노동시장 이탈 등을 요인으로 지적했다.
보고서는 동시의 한국의 고령층 노동시장 참여도가 높으며, 가족의 지리적 근접성이 높은 편이라고 짚었다. 2018년 65세 이상 인구 기준 자녀와 같은 집에서 사는 비율은 28.3%, 자녀가 30분 이내 거리에 사는 비율은 51.2%였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예상 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2025년 세계 인구의 10.5%, 약 8억5200만명인 65세 이상 인구는 2060년 20억명, 전체 인구의 19.6%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세계 노년부양비는 2025년 16.1에서 2060년 32.1로 두 배가 된다.
보고서는 기대수명이 늘어나는 것과 달리 건강수명은 빠르게 늘지 않고 있다면서 전문 의료인뿐 아니라 노인 돌봄 인력을 대폭 양성하고 돌봄 인프라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동안 그 공백을 상당 부분 여성의 무급 가족돌이 메웠지만 출산율 하락과 가족 규모 축소가 진행되면 이런 방식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