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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액면변경을 실시한 상장사가 7개사로 전년(14개사) 대비 7개사(50%)가 줄었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30개사로 전년(14개사) 대비 16개사(114%) 늘었다.
액면변경 유형 기준으로는 20개 상장사가 주식거래 유통성 제고 등을 위해 액면분할을 실시했다. 나머지 17개사는 기업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액면병합을 시행했다.
액면분할은 주식의 액면가를 일정 비율로 분할해 주식 수를 증가시키는 것을 말한다. 액면병합은 액면분할의 상대적 개념으로 액면가가 적은 주식을 합쳐 액면가를 높이는 것을 뜻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액면분할을 실시한 상장사가 7개사로 다수를 차지했으며, 코스닥시장에서는 액면병합을 실시한 상장사가 17개사로 우위를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증권시장에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등 6종류 액면주식과 무액면주식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별 액면금액 분포를 보면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500원(50.47%) △5000원(27.59%) △1000원(13.21%) 등의 비중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선 △500원(75.13%) △100원(19.15%) △1000원(2.25%) 순으로 많았다.
예탁원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증권시장에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돼 주가의 단순 비교가 어려우므로 투자 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