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서비스 및 반도체 개발역량이 있는 케이씨에스가 퀀텀(양자) 암호칩 QKEV7을 내세우며 한층 강화된 보안 역량을 선보였다.
케이씨에스는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고양 드론·UAM 박람회’에 참가, 관련 기술을 공개했다.
25일 케이씨에스 관계자는 “올해 내로 국가정보원(국정원) 산하 국가보안연구소로부터 QKEV7 칩 기술력을 인증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 칩은 2025, 2026년 중에 드론 등 다양한 통신장비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군 통신장비는 정보전달 기능과 더불어 보안이 철저하게 유지돼야 한다”며 “이에 다양한 통신장비에 탑재되는 칩은 국가보안연구소의 보안 기술력 인증 KCMVP를 획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SKT와 공동개발을 진행해 QKEV7을 출시했다고 세간에 보도되고 있으나, 기술력은 케이씨에스에 귀속돼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SKT는 다양한 형태의 통신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나 자체적인 칩 개발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다”며 “따라서 QKEV7은 당사의 역량이 대부분 반영돼 개발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혁신적인 양자 칩을 두고 SKT와 어떤 형태로 협력을 이어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QKEV7은 기존 케이씨에스의 암호칩과 스위스 양자 전문 기업 IDQ의 양자 난수 생성기(QRNG) 칩이 통합된 국내 최초의 양자암호 원칩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성능 암호엔진과 최신 양자 보안 기술을 융합해 더욱 안전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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