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역대 최대' 100명 인사이동…과장 첫 승진 2배 확대

이지은 기자I 2024.02.23 15:38:42

16일자로 과장급 정기인사…전체 117명 중 85%
1·2차관실 교체 인사 16명…1980년대생 과장 10명
여성 과장 22.2%로 늘어…주무관 출신 과장 17명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가 경제정책과 재정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가 과장 직위 100개를 조정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인사 이동을 단행했다. 1·2차관실 사이 교차 인사를 확대하고, 과장 첫 진출 인원을 전년 대비 2배 늘렸다.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역동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사진=기획재정부)
기재부는 오는 26일자 과장급 정기인사를 통해 전체 117명의 과장 중 85%인 100명을 교체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과장급 인사는 부총리가 1·2차관과 논의하여 인사 기준 및 방향을 정한 후, 개인별 희망실국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1급 및 국장들의 의견을 반영해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5년 평균 인사규모가 74명이었던 데 비하면 대상자가 대폭 늘어났다. 실무 책임자인 총괄과장은 45회가 전면배치됐고, 각 실국에서 경험을 쌓은 차석 과장들이 대부분 이어받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역동경제 실현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획재정부부터 역동적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인식 아래 인사를 실시했다”며 “업무 연속성과 조직 안정성도 함께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실국간 칸막이 해소를 위해 1·2차관실 간 교체 인사를 16명에 대해 진행했다. 처음 과장으로 승진한 인원은 지난해 11명에서 올해 20명으로 늘었고, 1980년대생 과장도 작년(5명) 대비 2배 확대됐다.

유능한 여성 인재들도 주요 보직에 임용됐다. 이로써 여성 과장은 26명으로 지난해보다 2명 늘었다. 전체 기재부 과장의 22.2%다. 또 주무관 출신 공채 과장도 11명에서 17명으로 늘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고난도 복합과제에 특화된 문제 해결사로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역량 강화를 위해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젊고 유능한 인재를 적극 등용하여 조직 역동성을 제고했고, ‘여성’ 및 ‘주무관 공채 출신’ 과장을 확대하는 등 조직내 다양성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기재부 이번 인사대상자다.

△한재용 홍보담당관 △박찬호 감사담당관 △박언영 혁신정책담당관 △안영성 정보화담당관 △최영전 인사과장 △이준성 운영지원과장 △계강훈 예산총괄과장 △김경국 예산정책과장 △황희정 예산기준과장 △이근우 기금운용계획과장 △박환조 예산관리과장 △김정애 고용예산과장 △권재관 교육예산과장 △문상호 문화예산과장 △이민호 기후환경예산과장 △이철규 총사업비관리과장 △박정민 산업중소벤처예산과장 △조규산 농림해양예산과장 △이혜림 연구개발예산과장 △김혜영 정보통신예산과장 △강경표 복지예산과장 △강미자 연금보건예산과장 △노판열 지역예산과장 △정원 안전예산과장 △범진완 행정예산과장 △권기정 국방예산과장 △임대한 방위사업예산과장 △양순필 조세정책과장 △김문건 조세특례제도과장 △윤수현 조세분석과장 △이영주 소득세제과장 △조용래 금융세제과장 △박지훈 재산세제과장 △최진규 부가가치세제과장 △박경찬 국제조세제도과장 △조문균 신국제조세규범과장 △김영현 관세제도과장 △최지훈 산업관세과장 △최우석 관세협력과장 △황경임 물가정책과장 △민경신 정책기획과장 △박은정 거시정책과장 △김승태 정책조정총괄과장 △장보현 산업경제과장 △나윤정 신성장정책과장 △임혜영 서비스경제과장 △안순헌 지역경제정책과장 △김시동 경제구조개혁총괄과장 △조성중 인력정책과장 △배병관 노동시장경제과장 △오현경 복지경제과장 △박은영 청년정책과장 △김봉준 미래전략과장 △정일 인구경제과장 △서영환 기후대응전략과장 △류중재 국고과장 △하승완 국유재산정책과장 △곽상현 국채과장 △김장훈 국유재산조정과장 △마용재 출자관리과장 △임재정 공공조달정책과장 △이우형 국유재산협력과장 △박재형 재정정책총괄과장 △김완수 재정분석과장 △장용희 재정정책협력과장 △육현수 재정관리총괄과장 △이지원 재정성과평가과장 △강경구 타당성심사과장 △오지훈 민간투자정책과장 △정석철 회계결산과장 △신대원 재정성과관리과장 △김유정 공공정책총괄과장 △김준철 공공제도기획과장 △김수영 재무경영과장 △오정윤 평가분석과장 △김도영 인재경영과장 △임헌정 공공윤리정책과장 △조영욱 공공혁신기획과장 △양재영 경영관리과장 △유창연 국제금융과장 △김희재 외화자금과장 △곽소희 금융협력과장 △강희민 다자금융과장 △이재완 대외경제총괄과장 △강병중 국제경제과장 △박성궐 통상정책과장 △심승현 통상조정과장 △정혜경 경제협력기획과장 △장의순 개발금융총괄과장 △박정현 국제기구과장 △최지영 개발전략과장 △윤정주 개발사업과장 △조현진 복권총괄과장 △박현창 연금보건경제과장 △김태훈 녹색기후기획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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