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중고차 플랫폼 헤이딜러가 발표한 3월 중고차 시세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부터 시장 침체 영향으로 가격이 많이 떨어졌던 프리미엄 세단의 시세가 이달 들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시세를 방어해온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와 르노 QM6는 각각 1.8%, 0.8% 하락했다.
이번 데이터는 올해 2월 한 달간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2018년식 차량 중 주행거리 10만km 미만 차량을 분석한 결과다. 헤이딜러는 개인 차량이 매월 8만 대 이상 등록되고, 중고차 딜러 매입 견적이 100만 건 이상 제시되는 내차팔기 서비스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봄철 입사와 새 학기 등으로 세단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고차 시장이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며 “금융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딜러들의 입찰이 활성화된 것도 시세 상승에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