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은 21일 임직원들이 도서 리사이클링(자원 재순환) 캠페인으로 모은 2477권의 도서를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했다. 앞서 안랩 임직원들(9월 기준 1231명)은 지난 7월1일부터 12월16일까지 24주간 이같은 캠페인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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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이 이번 캠페인으로 모은 도서는 아름다운가게의 중고서점인 ‘보물섬’에서 판매된다. 안랩은 판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안랩이 위치한 지자체인 성남 지역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안랩은 ‘순환과 나눔을 겸할 수 있는 활동’도 추진해왔다. 이는 더 이상 업무에 사용하지 않는 PC, 노트북을 모아서 한국IT복지진흥원에 기증하는 ‘사내 불용IT 자산 기부’다. 저소득 가정, 조손 가정, 다문화 가정, 장애인 등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다. IT 기기를 재활용하면서 자원 순환과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목적도 있다.
아울러 안랩은 친환경 경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안랩은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14001 인증을 지난 8월 획득했다. ISO14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정한 환경경영체계에 관한 국제표준이다. 공인된 인증기관이 기업의 환경경영 매뉴얼과 프로세스의 수립, 환경경영 실제 이행 여부 등을 심사해 인증을 부여한다.
안랩은 ‘환경을 위해 모든 세세한 부분까지 관리(‘Every Little Detail’)를 캐치프레이즈로 삼고 있다. 관련해 △온라인 세미나 전용 공간 및 시설(웨비나룸) 도입 △사내 카페 다회용컵 도입 △일회용 비닐을 대체하는 우산 빗물 제거기 도입 △전기차 충전 설비 구축 등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환경경영 실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인치범 지속가능경영팀 상무는 “도서 기부는 단순한 판매 수익금의 기부라는 자선활동 외에도 자원 재순환 의미도 있다”며 “앞으로도 도서 리사이클링, IT 자산 기부 같은 ‘순환과 나눔을 겸할 수 있는 활동’으로 함께 살아가는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