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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제일산부인과의원으로 문을 연 제일병원은 국내 최초의 여성전문병원이다. 1981년에는 종합병원으로 승격됐으며, 1987년에는 국내 민간병원 최초로 시험관 아기를 분만하는 등 산과 전문 병원으로 이름을 알렸다.
병원 건립은 삼성 일가와도 관련이 있는데, 설립자인 이동희 박사는 삼성 이병철 초대 회장의 형인 이병각 삼강유지 사장의 장남이다. 1996년에는 삼성의료원에 편입됐다가 2005년 재단을 떠나 독립했다.
제일병원은 최근 저출산 여파로 경영이 어려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간호사들의 휴직·사직이 늘고 병원장 자리도 공석이 된데다 6월에는 경영난으로 파업이 진행됐다. 10월 결국 분만실이 폐쇄됐고 12월에는 외래진료도 중단했다.
여기에 병원 재단 이사장이 배임 혐의로 최근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악재가 더해졌다. 병원 매각을 위한 인수협상도 진행됐으나 결국 해를 넘기게 됐다.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한 배우 이영애씨 역시 아이들을 모두 이 병원에서 출산했고 최근까지도 병원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이 병원은 고령임신 클리닉을 운영해 시험관 시술, 쌍태임신 시술 등을 목적으로 찾는 고령의 산모들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7년에는 고령 산모(35세 이상)의 비율이 46%에 육박해 해당 비율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