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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은 지난달 31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개막한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했고 이달 2일 이집트 카이로를 방문했으며 12~13일엔 인도 뉴델리 브릭스 정상회의에 자리했다.
왕 부장은 시 주석의 인도 방문 성과로 먼저 브릭스 협력 효과 제고를 꼽았다. 그는 “개방성, 포용성, 상생 협력이라는 BRICS 정신에 따라 회원국들은 서로의 성공을 공동 발전의 초석으로 여기고 포괄적이고 다층적인 협력 틀을 형성해 진정한 남반구 주도 그룹의 주요 플랫폼이 됐다”면서 “BRICS 국가간 다양한 분야의 협력은 번성하고 있으며 역사적인 확장을 통해 고품질 발전의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이 브릭스 국가들에 혁신적 발전 촉진, 평화·안정 유지,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개선 등을 촉구한 점도 언급했다. 이는 브릭스라는 협의체가 중국 주도로 운영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기도 하다.
왕 부장은 “중국은 항상 브릭스 협력의 가장 확고하고 견고한 실천자였고 의장국을 세 차례 역임했다”면서 “내년엔 중국이 다시 한번 의장국을 맡게 되며 브릭스 번영과 발전의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사우스의 역량 강화는 두 번째 성과로 들었다. 왕 부장은 “현재 국제 거버넌스 시스템은 변화하는 시대에 충분히 적응하지 못했고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은 대표성과 목소리가 심각하게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시 주석은 브릭스 회의에서 글로벌 사우스 강화를 위해 법치주의 공동 수호, 다자주의 수호, 사람 중심의 개발 철학, 안보 거버넌스 진전 등 4가지를 제안했다. 왕 부장은 “중요한 제안들은 글로벌 남반구 국가들의 공통 기대에 부합하며 영향력과 목소리를 국제 문제에서 강화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길을 제시한다”고 평가했다.
중국과 인도 관계 개선도 주요 성과다. 왕 부장은 “양국 지도자의 전략적 지도 아래 중국과 인도 관계는 저점에서 벗어났고 협력 목록이 지속 확대하고 있다”면서 “양측은 브릭스 의장국으로서 서로를 지원하고 다자간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남반구 협력을 촉진하고 다극화를 진전시켜 격동의 세계에서 안정적이고 진보적인 세력이 될 것”이라고 지목했다.
왕 부장의 브리핑대로 중국은 시 주석의 브릭스 정상회의를 비롯해 최근 해외 방문을 계기로 중앙아시아와 중동, 남아시아 등 글로벌 사우스 개발도상국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은 뉴델리 선언을 발표해 대화, 협의, 외교를 통한 평화적 분쟁 해결을 강조하고 국제법에 위배되는 일방적 강압 조치의 부과에 반대했는데 이는 미국 등 서방을 겨냥한 연대 차원으로 풀이된다.
쉬페이바오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소 연구원이자 브릭스·G20 연구센터 소장은 “이번 모임이 브릭스의 유산을 이어가고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데 성공적이었다”면서 “브릭스는 글로벌 사우스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협력 플랫폼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으며 선구적인 세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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