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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에 따르면 제트 엔진 드론은 전날 오후 4시20분께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몰도바 방향으로 이동해 4시 38분께 루마니아 영공에 진입했다. 이후 5시 4분 다시 몰도바 영공으로 재진입해 10분만에 레이더가 끊겼다. 드론은 몰도바 스투르제니 마을 들판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몰도바에서는 드론 2대가 영공에 침입하면서 수도 키너시우 항공기 여러 편이 몰도바 국외 공항에 착륙하거나 공중에서 대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론 중 1대는 들판에 추락해 화재를 일으켰고, 다른 1대는 인접국인 루마니아 영공으로 넘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우크라이나는 해당 드론으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이 탄 비행기를 표적으로 삼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 사안을 조사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하랄 5세 노르웨이 전 국왕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노르웨이로 향하려던 중이었다. 러시아와 육상과 해상 국경을 맞댄 노르웨이는 유럽내 우크라이나의 가장 강력한 지원국 중 하나로 꼽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스퇴레 총리를 비롯한 노르웨이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우크라이나의 방공망 강화를 포함한 군사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러시아군은 최근 기존 드론보다 비싸지만 속도가 빠르고 요격하기 어려운 제트엔진 드론을 동원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고 있다. 이란 샤헤드 드론을 기반으로 개조된 제트엔진 드론은 시속 최대 500㎞로 비행할 수 있어 우크라이나의 이동식 방공부대가 대응하기 어렵고, 지대공 미사일이나 전투기를 이용해 요격해야 한다. 우크라이나군이 밝힌 제트 추진 드론 격추율은 60%로, 기존 드론 격추율 90%에 비해 낮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