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수 위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국민의힘에) 인재 영입된다고 했을 때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반대가 그 이유일 줄 알았는데 교육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박 위원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법무부 장관이던 시절 온라인 팬클럽 커뮤니티에 가입했던 것이 인재 영입과 비대위원 선임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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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또 다른 활동으로 학교 교육 관련 활동을 했는데 (지난해) 7월 서이초 사건이 터지면서 그쪽으로 매진하면서 단체를 만들지 못하고 잊고 있다가 (팬클럽에) 가입했다는 것을 이번에 보면서 알게 된 것”이라며 “그거랑 이렇게 연결시키는 것을 보고 있으면 ‘정치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부연했다.
그는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가명으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시학원 강사로 활동한 데 대해 “빚 밖에 없는 상태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는데 사내변호사 월급으론 빚이 오히려 늘었다”며 “회사에 충분히 허락 받았고 겸직 허가 등으로 각 지방변호사회에서도 받아 전혀 문제가 될 사안이 없다”고 일축했다.
박 위원이 운영하는 변호사 커뮤니티에 여성혐오 게시물이 다수 올라왔는데도 제재하지 않았다는 진행자의 말에 그는 “운영진이 글을 지웠는데 그런 글을 쓴 변호사 중 운영진에게 네이버가 무단 삭제했다가 1800만원의 배상금을 인정하는 판례를 보내면서 형사 고소하겠다고 했다”며 “회원이 자발적으로 3회 신고하면 가려지고 5회면 활동이 정지되는 자동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체 법조인 3만명 중 절반인 1만5000명이 가입했고 1일 페이지 뷰가 15만에 달하는 큰 사이트여서 글이 굉장히 빨리 넘어갔고 회원들이 신고 횟수를 그만큼 못 채우면서 넘어갔다”며 “언론사 가보면 (댓글이나 글에) 이보다 심한 표현이 많은데 언론사나 기자 책임인가”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