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작가 조정래의 대표작 전권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30일 온라인 서점 예스24는 오는 5월 1일 ‘태백산맥’을 시작으로 4일까지 ‘아리랑’ ‘한강’ ‘정글만리’ 등 조정래 작가의 대표작을 전자책 구독 서비스 ‘북클럽’을 통해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197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조 작가는 우리 민족이 겪었던 분단의 아픔과 비극, 남북 통일의 염원을 담은 굵직한 일련의 대하소설 등을 펴낸 바 있다. 이후 ‘어떤 전설’ ‘황토’ 등 다양한 장단편 소설과 산문집까지 80여 종의 책을 집필하며 은관문화훈장, 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문화예술상 등을 받았다.
1500만부 이상 판매된 ‘태백산맥’은 민족 분단의 아픔을 풀어낸 작품이다. ‘아리랑’은 일제강점기 시대를 배경으로 민초들의 강인한 생명력과 투쟁사를 담고 있으며, ‘한강’은 민족분단의 상징이자 민족통일의 상징인 ‘한강’을 통해 우리 민족의 역사와 미래를 이야기 한다. 이진구 예스24 북클럽사업팀 팀장은 “북클럽 서비스를 통해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을 깊이 있게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런칭한 예스24 북클럽 서비스는 소설·에세이·인문 등 다양한 분야의 전자책을 큐레이팅해 제공하는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다. 현재 박경리 ‘토지’, 조남주 ‘그녀 이름은’, 베르나르 베르베르 ‘고양이’ 등 국내외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포함해 약 7500여 종의 전자책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내에 2만여 종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