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나비엔 캐스케이드', '에너지위너상' 수상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보일러 중견기업인 경동나비엔(009450)이 ‘나비엔 캐스케이드’ 시스템으로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시상식에서 ‘에너지절약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소비자시민모임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하는 에너지위너상은 올해 20회째로 에너지 고효율 제품의 생산 및 소비를 독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고효율 기기 개발과 에너지 절약 활동을 통해 에너지 절감과 환경 보호에 기여한 기업들을 발굴, 13개의 에너지 고효율 제품 및 친환경 제품과 2개의 에너지절약 활동에 상을 수여했다.

특히 이 상은 유엔을 통해 소비자단체가 주도한 에너지 효율화 확산 모범사례로 명성이 났다. 수상 제품들은 유니세프 책자를 통해 여러 나라에 소개될 정도로 영향력과 공신력을 갖췄다. 경동나비엔은 이번에 나비엔 캐스케이드 시스템으로 8번째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나비엔 캐스케이드 시스템은 기존 중대형 보일러와 비교해 설치 현장에 따라 최대 40%까지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콘덴싱 가스보일러와 온수기 여러 대를 병렬로 연결, 중대형 건물에 필요한 용량을 설계할 수 있는 난방·온수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콘덴싱을 기반으로 해 에너지 절감과 함게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 감축 효과도 크기 때문에 온실효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 벽걸이형 보일러를 병렬로 설치해 좁은 공간에도 간편하게 시공할 수 있다. 시스템 결함이 발생할 경우 고장 난 제품만 교체할 수 있어, 수리 중에도 다른 보일러와 온수기는 정상적으로 가동된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나비엔 캐스케이드 시스템은 콘덴싱 기술이 담긴 보일러, 온수기를 가정뿐 아니라 상업용 시설에서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시스템”이라며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기기를 지속 개발,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글로벌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동나비엔 ‘나비엔 케스케이드 시스템’ (제공=경동나비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