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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측 “安, 차떼기 동원 실상 밝히라” 연일 맹공

유태환 기자I 2017.04.06 10:29:20

6일 박광온 공보단장 논평
"''차떼기'' 위해 조폭 손 빌린 것 아니냐는 의혹 제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부인 김정숙 씨와 함께 5일 오후 경남 양산시 상북면에 위치한 부친 묘소 참배를 마친 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에 연일 당 경선 불법 선거인단 동원 실상을 밝히라고 맹공격하고 있다.

문 후보 측 박광온 공보단장은 6일 논평을 통해 “안철수 후보는 ‘차떼기’ 동원 실상을 밝히라”며 이같이 전했다.

박 공보단장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안 후보가 지난달 24일 호남 경선을 앞두고 전주를 방문해 찍은 사진을 놓고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며 “이날 한 단체 초청 강연을 마치고 찍은 기념사진에 함께 서 있는 인사들이 전주지역 조직폭력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선관위는 최근 호남 경선 당시 선거인단을 렌터카로 ‘차떼기’ 동원한 혐의로 국민의당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며 “이 때문에 일각에선 국민의당이 선거인단 ‘차떼기’ 동원을 위해 조폭의 손을 빌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 공보단장은 “안 후보는 직접 나서 관련 의혹을 해명해야 한다”며 “정권을 잡기 위해서는 조폭과도 손잡는 게 안 후보가 얘기하는 ‘미래’인가. 검찰은 국민의당 ‘차떼기’ 동원의 배후를 철저히 규명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전라남도 선거관리위원회는 불법 선거인단 모집 혐의로 국민의당 관계자 등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지난달 25일 광주·전남 경선에서 차량 17대를 동원해 130여 명을 투표하도록 하고, 운전기사 수당과 차량 임차료로 200여만원을 지급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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