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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초·중·고교 학생 수는 76만8948명으로 전년(78만4871명)보다 2.0%(1만5923명) 줄었고, 4년 전인 2020년(84만933명)과 비교할 경우 8.5% 축소됐다. 초등학생은 36만4910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5529명(4.1%), 중학교는 19만6453명으로 2195명(1.1%) 줄었다. 다만 고등학생은 20만7585명으로 1801명(0.9%) 증가했다.
이는 저출생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 지역 합계 출산율은 2022년 0.59명에서 2023년 0.55명으로 지속적으로 하락 중이다. 이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가장 낮은 수치로, 전국 평균 합계 출산율은 0.72명이다.
초·중·고교 학교 수는 1317개로 전년대비 1곳 줄었다. 학급 수는 3만4428개로 지난해(3만5205개)보다 2.2%(777개)줄었다. 초등학교 학급 수는 1만7432개로 전년보다 2.5%(453개), 중학교는 8233개로 1.5%(125개), 고등학교는 8763개로 2.2%(199개) 줄었다.
학급 당 학생 수는 23.4명으로 전년(23.3명) 대비 0.1명 증가했다. 이중 초등학교는 22.1명으로 전년(22.4명) 대비 0.3명(2.0%) 감소했으나 중학교는 24.9명으로 0.1명(0.4%), 고등학교는 24.5명으로 0.7명(2.9%) 늘었다. 중학교의 경우 학생 수 감소폭 보다 학급수가 더 많이 감축됐고, 고등학교는 황금돼지띠(2007년생, 현 고2) 영향을 받아 학생수는 증가했으나 교원 수 감소 영향으로 학급수가 줄어들어 학급당 학생 수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령 인구 감소세에 따른 교육부 교원 정원 규모 축소로 적정학급 편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학생 수 변동 추이, 지역별ㆍ학교별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적정 학급 수 운용,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등 교육여건 개선 노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