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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유튜브 기반의 언론 매체인 ‘시민언론 더탐사TV’(더탐사)는 지난 27일 오후 1시쯤 30분쯤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장관 자택을 찾았다. 이들은 한 장관의 집에 가는 과정을 유튜브 방송으로 생중계하고, 자택 앞의 택배를 살펴보거나 초인종을 누르기도 했다. 당시 자택엔 한 장관의 배우자와 자녀가 있던 상태로 전해졌다.
이에 한 장관은 더탐사 소속 취재진 5명을 보복 범죄,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한 장관은 지난 28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출근길에 “더탐사 같은 곳이 정치 깡패들이 했던 역할을 하는 것 같다”며 이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앞서 한 장관은 더탐사를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이들은 지난 8월 말부터 9월까지 퇴근하는 한 장관의 관용차량을 쫓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더탐사 측은 지난 4일 피의자 조사 당시 “정당한 취재 활동의 일환이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더탐사TV는 지난 8월 강남구 청담동에서 한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김앤장 변호사 등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매체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국정감사 당시 의혹 제기의 근거로 이 매체의 녹취록을 들었고, 이 과정에서 더탐사는 한 장관을 취재하기 위해 퇴근길 추적 등이 이뤄졌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