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농업인의 날은 2007년 국제연합(UN)이 제정했다. UN은 이날을 기념해 여성농업인의 삶과 지위 향상을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적극적인 조치 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기념행사는 기념동영상 상연, 국제 영상포럼, 농사비법 경진대회, 영농여건개선 공동토론 등으로 구성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과 이개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정현찬 농특위원장, 해외 여성농업인전문가 등 축하 인사말, 여성농업인단체의 활동, 여성농업인 정책 등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국제포럼은 인도의 생태·여성운동가인 반다나 시바 박사가 영상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여성농업인의 힘으로’를 주제로 발표하고 토론한다.
포럼 좌장은 농특위 농어촌 여성정책 포럼위원장인 김영란 교수가 맡았다. 윤금순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연구소장, 김정희 가배울 협동조합대표, 오미란 농식품부 농촌여성정책팀장이 참석해 토론할 예정이다.
농사비법 경진대회에서는 여성농업인들의 근골격계 질환 등을 예방하고 생산성을 높일 농사비법을 발굴한다. 전국 여성농업인이 제안한 34개 농사비법 중 본선에 진출한 10개의 제안자가 발표한다. 농사비법은 독창성·편이성·효과성을 평가해 시상하고 영상을 만들어 홍보할 계획이다.
영농여건개선 공동토론은 마을단위로 농작업 편이장비 활용·사용법 교육을 실시하는 여성농업인센터협의회, 전여농 부여군여성농민회, 영광군여성농민회 등이 교육 성과를 공유한다. 현장의 요구사항을 발굴하여 내년도 사업추진방안에도 반영할 방침이다.
여성농업인 활동 이모저모에서는 여성농업인이 생산한 농식품이나 농작업 안전보건·편의장비, 여성농업인단체의 토종씨앗 보존 활동 등을 소개한다.
농식품부 농촌여성정책팀 관계자는 “매년 ‘세계 여성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해 여성농업인의 직업적 지위를 향상하고 삶의 질을 높여 성평등한 농업·농촌의 문화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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