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계기로 신규 외국인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김 차관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경제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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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차관은 개회사에서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등 경제 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도 지난 2월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역대 최고 수준(AA-,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등 국제 사회는 한국의 견고한 대외신도에 높은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돼 영국 런던, 홍콩, 싱가포르, 일본 등 주요 금융 중심지에 위치한 자산운용사, 투자은행, 연기금 등에서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했다. 이는 역대 최대 참석 규모다. 특히 블랙록이나 JP모건과 같은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 외에도 일본계 자산운용사, 글로벌 헤지펀드 등 한국 국채시장에 새롭게 투자 관심을 보인 기관들도 참여했다.
김 차관은 WGBI 편입을 계기로 한국 시장의 투자 매력도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 차관은 “한국 국채 시장은 세계 12위 규모로, 외국인 자금 순유입이 이어지는 등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여기에 올해 WGBI 편입을 계기로 국채와 외환시장 개방, 글로벌 투자 유치라는 정책 방향도 흔들림 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에 이어 기재부 국채과장, 외화자금과장은 국채 시장 투자여건,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채·외환시장 구조개선 정책을 설명했다. 특히 기재부는 해외 투자자들의 투자 편의를 위해 비과세는 물론, 투자 절차 간소화 등에 다양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투자자들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한국의 경제 상황, 정책 방향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의 제도개선 노력으로 투자환경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와 함께, 국내 정치 상황과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국채 발행계획 등 상세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도 있었다”고 전했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통한 해외 국채 투자자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열어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신규 투자수요 발굴은 물론, 올해 11월로 예정된 WGBI 편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외국인 투자 여건 등을 점검·보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