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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포상은 제도 시행 이래 최초로 시행됐다. 청년인턴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운영한 공공기관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취지다.
이날 공운위에서는 3개 기관이 대표로 참석해 부총리 표창을 수상하고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우선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청년인턴 채용과정을 유사기관 대비 약 2주 단축해 신속히 진행했다는 공을 인정받았다. 또 본사가 부산인 점을 감안, 면접자들이 장거리 이동할 필요가 없도록 화상면접을 도입한 노력도 있었다. 선발된 청년인턴에게는 정책금융상품 대출에 필요한 심사서류 정리, 예비검토 등 기초 금융업무를 직접 담당하게 해 업무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청년인턴 대부분을 주거복지센터, 건설사업소 등 실무부서에 배치해 인턴이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한 데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문상담사가 상주하는 취업컨설팅 라운지를 운영하고 청년인턴에게 자기소개서 작성, 모의면접 등 취업컨설팅을 제공한 것도 바람직한 사례로 꼽혔다.
도로교통공단은 인턴 지원서류의 자기소개서 문항을 축소하는 등 지원자 응시 부담을 경감한 데서 긍정적 의견이 모였다. 장애인 청년인턴 채용, 자립준비청년 가점 부여 등 사회 형평적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해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에서도 인정받았다.
기재부는 이 같은 다양한 우수사례를 포함한 ‘2024년 청년인턴 가이드라인’을 공공기관에 배포한 상태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년의 일 경험 기회를 확대하고 청년에게 도움이 되도록 인턴 프로그램을 지속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