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인사처 인재개발국장은 28일 “올해 처음으로 도입되는 국가관 등 공직가치관 검증을 통해 5급 면접시험에서 당락이 결정될 전망”이라며 “면접 성적이 안 좋으면 아무리 필기점수가 높아도 채용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처에 따르면, 올해부터 1인당 5급 면접시간이 135분(1일)에서 240분(2일)으로 늘어난다. 이중 공직가치관을 평가하는 면접시간이 150분으로 직무역량평가 시간(90분)보다 많아졌다. 면접 대상자도 최종 선발예정 인원의 120% 수준에서 134%로 늘어났다. 이 결과 올해는 면접 대상자(355명) 중 91명이 탈락한다.
면접위원도 6명으로 기존보다 2배 늘어난다. 엄격한 평가를 위해 올해부터는 면접위원에 공무원, 교수 이외에 민간 인사컨설팅 전문가, 헤드헌터 등을 추가했다.
특히, 공직가치관 면접의 경우 헌법정신, 청렴, 봉사·헌신의 자세, 인성 등 공직 적합성을 검증하는 다양한 유형의 질문을 제시한 후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무원선서를 실생활에서 지키는 방법’, ‘대한민국 역대정부나 역사의 공과와 향후 발전 방안’, ‘국가의 정의와 소중함’ 등에 대한 질문이 국가관 관련 질문에 포함될 수 있다. 지난달 공직박람회 모의면접에서는 ‘자신이 생각하는 국가의 의미’, ‘공무원 준비 이유’, ‘태극기달기 운동 관련 정책추진 계획서 작성’ 등 국가관 관련 문제가 출제됐다.
또 올해부터는 면접시험에서 미흡 판정도 부과할 계획이다. 3등급(우수, 보통, 미흡)으로 면접평가 등급이 있지만 미흡 판정을 주지 않는 온정주의 평가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면접에서 미흡 판정을 받은 5급 행정직·외교관 시험 수험생은 한 명도 없었다. 5급 기술직 면접에서만 14명의 수험생이 미흡 판정을 받았다.
김 국장은 “면접은 상대평가인데도 그동안 온정주의식 평가가 있었다”며 “올해부터는 미흡 사유가 발견되면 미흡 판정을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5급 공개경쟁채용 행정직 면접은 오는 30~3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시행된다. 5급 행정직에는 1만797명이 지원했고 최종 합격자는 다음 달 18일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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