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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대체공급선 확보와 조달청의 공공비축 확대 및 공동구매로 차량용 요소·요소수 국내 재고 및 베트남 등 제3국 계약물량은 6.8개월분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30일 3개월분, 지난 13일 5.1개월분에서 추가로 늘어난 것이다. 공공비축은 베트남 3000톤(t), 사우디 1000t을 계약했고 중소기업 공동구매로 베트남과 5000t을 계약했다.
제3국 계약물량은 오는 16일 베트남산 5000t의 울산항 입항을 시작으로 이번달 총 5460t, 내년 1월 1만2150t, 2월 1만4000t이 국내에 순차적으로 도착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해당 물량의 신속 통관을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앞으로 공공비축 요소 5000t의 제3국 추가 계약 협의 등 국내 요소·요소수 재고 현황을 점검하며 추가 물량 도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부는 공공비축 요소 방출 추진 현황과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조달청은 현재 비축 중인 차량용 요소 방출 가능 물량(1930t)에 대해 생산업체 수요조사를 토대로 다음주부터 방출을 개시할 예정이다.
요소수 판매 정보를 공개하고 있는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3435개 주유소 중 3332개(97.0%)에서 요소수가 정상 판매 중이고, 주유소를 통한 요소수 판매량은 전주 대비 감소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재고가 품절된 주유소는 전체 요소수 판매 주유소 중 판매 비중이 높지 않아 실제 요소수 수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소비자 불편 해소를 위해 공급을 최대한 신속히 하고, 주유소의 요소수 판매 정보 제공 개선 등 주유소 유통현장 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