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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송 전 대표가 “나를 구속하라”고 호소하며 검찰청에 자진 출석했다가 퇴짜를 맞은지 약 7개월 만이다.
송 전 대표는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 살포에 관여하고 이를 주도했다는 혐의를 받고있다. 아울러 국회를 통해 민원을 해결해 주는 대가로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으로부터 정치후원금을 받았다는 혐의 등도 있다.
검찰 관계자는 “돈봉투 공여자 측의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수수 의원들에 대한 혐의도 분명히 밝혀야한다”며 송 전 대표를 조사한 뒤 돈봉투 수수 의원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겠단 방침을 내세웠다.
한편 송 전 대표는 지난달 9일 자신의 저서 ‘송영길의 선전포고’ 출판기념회에서 검찰 수사에 대해 “이게 무슨 중대한 범죄라고 6개월 동안 이 XX을 하는데 정말 미쳐버릴 것 같다”며 “뭐하는 짓이야 이 XX 놈들”이라며 수사의 부당성을 호소했다.
그는 또 “범죄 검찰의 핵심 중 핵심이 한동훈이다 이런 건방진 놈이 어디 있나, 물병이 있으면 던져버리고 싶다”며 분노를 표출하며 한 장관과 설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