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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연재해 현상을 언급하며 “기후변화로 인해 위험상태에 빠진 지구를 살리자는 대안 운동이 시작됐다. 그것이 바로 ESG”라고 강조했다.
ESG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영문 첫 글자를 조합한 단어다. 장 이사장은 “ESG를 관통하는 정신은 ‘지속가능성’으로 요약될 수 있다”며 구글, 스타벅스,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ESG의 개념대로 기업운영을 전환하고 있다고 했다.
ESG는 MZ세대의 가치관과 연결된다고 했다. 장 이사장은 “MZ세대는 자신의 가치를 소비와 투자에 반영하는 세대로서 S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물론 G는 이 사회 구성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어디까지나 투명성에 기초해야 한다는 점을 전제하고 있다”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ESG의 정신에 따라 기업들은 탄소배출을 감축하는 사업계획을 짜기 시작했고, 기후변화와 지속가능성을 투자의 최우선 순위로 삼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의 성장 방정식은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아동노동 착취, 성장 위주의 경제 발전, 성차별 등을 꼽으며 “인류의 각성이 곧 경제, 사회, 환경을 낭비하지 않고 새로운 ‘조화와 균형’을 이뤄나가야 한다는 인식을 하게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곳 부산의 바다를 바라보면서 해양자원과 생산공장이 밀집된 부산을 ESG 개념의 대표적 국제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구상을 해 본다”며 “그래서 그 발전모델을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면 한국은 다른 그 어떤 나라보다도 21세기 친환경 기업과 친환경 국가가 공존하는 대표적인 선진국으로서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최고의 선진 일류국가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