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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돕기에 식품기업들 팔 걷어 붙여

이승현 기자I 2012.09.06 15:52:00

하이트진로·인삼공사 임직원 나서 피해 농가 지원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식품·주류 기업들이 태풍 피해 지역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임직원 100여명이 태풍 ‘볼라벤’, ‘덴빈’으로 피해를 입은 광주광역시, 충남 부여군, 전북 익산시 등 태풍 피해 지역을 방문해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하이트진로 임직원들이 태풍 피해 농가를 찾아 비닐하우스 철거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재난지역 가운데 집중호우와 연이은 태풍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찾아 훼손된 비닐하우스 철거, 시설물 개선 등 피해 농가 지역 복구에 팔을 걷어 붙였다.

전남 광주지역에서는 정재덕 하이트진로 전남권역 상무를 비롯한 임직원과 참이슬 대학생봉사단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6일 오전 10시부터 광주시 남구 대천동 비닐하우스 피해 농가를 중심으로 쓰러진 비닐하우스와 농사 시설물을 철거, 복구했다.

전북 익산 지역에서도 6일 전주지점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구 활동을 실시했으며, 충남 부여지역은 대전지점 임직원 30여명이 이번 주말을 전후해 피해농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하이트진로음료는 피해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자사 생수제품인 ‘석수’ 100상자를 지원했다.

방형봉 KGC인삼공사 사장(오른쪽)이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전남 영암군 인삼농가에서 해가림막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방형봉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이 최근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남부지역 인삼농가를 방문해 피해복구 지원에 나섰다.

방형봉 인삼공사 사장과 약 300여명의 임직원은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큰 피해를 입은 충청이남 및 호남지역 일대를 6일 방문해 인삼재배농가의 해가림시설 복구, 침수 경작지 물 빼기 등 태풍 피해시설을 복구했다.

KGC인삼공사는 피해 복구 활동과 함께 전남 영암과 고창 등 남부지역을 ‘긴급수매지역’으로 지정, 최우선적으로 6년근 인삼을 수매해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전남 영암의 수해복구 현장을 찾은 방형봉 사장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농민분들과 아픔을 나누고 신속한 복구를 위해 모든 임직원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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