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하룻밤 숙박 행사
7인조 남성 그룹 엔하이픈이 숙소 호스트로 등장
서울패션위크 특별 입장권 제공 등 혜택 다양해
| 네이선 블레차르지크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겸 최고전략책임자(CSO)가 17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에어비앤비 글로벌 캠페인’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김명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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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서울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하루 동안 머물 기회가 마련된다.
에어비앤비는 1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 2층 화상스튜디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디자인재단과 함께 오는 9월 4일 ‘DDP에서 특별한 하룻밤’ 행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야경 (DDP 홈페이지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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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인 DDP를 전 세계에 홍보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행사는 K팝과 패션을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서울패션위크 개막 전야인 9월 4일에 열린다. 숙박하는 게스트는 해당일에 DDP에서 하룻밤을 머물 수 있다.
그동안 숙박시설로 쓰지 않던 공간을 숙소로 제공하는 이벤트이며, 숙박객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DDP의 최상층 로프트 공간에는 서울패션위크의 영감을 받아 마련된 런웨이 침대가 놓일 예정이다. 게스트는 한국 패션계의 유명 인사들과 함께 맨 앞 좌석에 앉아 패션쇼를 즐길 수 있는 서울패션위크 특별 입장권을 받게 된다. 가이드와 함께 평소 일반인 접근이 불가한 DDP 루프탑에 올라 동대문 주변 전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 7인조 남성 그룹 엔하이픈 (엔하이픈 인스타그램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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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팬을 위한 이벤트도 함께 한다. 7인조 남성 그룹 엔하이픈은 숙소의 호스트로 나선다. 투숙객을 위한 특별한 환영 동영상으로 맞이하고, 숙소에는 엔하이픈 멤버들이 직접 엄선한 간식, 음료, 책 등이 준비된다. 엔하이픈이 숙소를 배경으로 촬영하고 직접 사인한 폴라로이드 사진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엔하이픈의 리더 정원은 “에어비앤비 및 DDP와 협력하여 서울패션위크의 숨겨진 모습을 게스트가 경험할 수 있도록 돕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한류라는 문화 교류에 참여하는 일원으로서 한국 음악과 패션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예약은 오는 24일 오전 8시부터 에어비앤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전 세계 신청자 중 선착순 1명을 뽑을 예정이며 동반 1명까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숙소 이용을 위한 예약금액은 DDP 착공 14주년을 기념해 미화 14달러로 책정됐다. 서울까지의 왕복 교통편은 게스트가 부담해야 한다.
이번 행사에 대해 에어비앤비는 서울시의 2027년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유치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인 DDP를 전 세계에 홍보하는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하게 됐다고 알렸다.
| 네이선 블레차르지크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겸 최고전략책임자(사진=김명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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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선 블레차르지크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에어비앤비가 엔하이픈, 서울디자인재단, 서울시와 협력해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 공간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전통 한옥부터 DDP와 같은 현대적인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에어비앤비는 전세계인들을 대상으로 역동적인 한국의 매력적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숙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