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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다시 달릴까…유가·금리 동반 진정에 뉴욕증시 일제히 반등[뉴스새벽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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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기자I 2026.05.21 08:02:25

다우 600포인트 급등하며 5만선 회복…나스닥 1.54%↑
트럼프 “이란 협상 최종 단계”…WTI 5.6% 급락·브렌트유 105달러선이날
공개된 연준 의사록선 “더 많은 위원들, 금리인상 가능성 경고”…시장 긴장도 ↑
엔비디아 또 ''어닝서프라이즈''에도…AI 투자 지속성·중국 시장 재진입...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이란 협상 진전 기대 속에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동반 하락하면서 일제히 반등했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주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부 매파적 분위기가 훨씬 짙어진 것으로 나타나 경계심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
다음은 21일 개장 전 주요 뉴스.

유가·금리 진정에 뉴욕증시 반등…나스닥 1.5%↑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1% 오른 5만35.35에 마감. 하루 만에 600포인트 넘게 급등하며 다시 5만선을 회복.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8% 상승한 7432.97,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54% 오른 2만6270.36에 거래를 마쳐.

-S&P500지수는 최근 3거래일 연속 이어졌던 하락 흐름을 끊고 반등에 성공.

-최근 증시를 압박했던 미국 국채금리와 국제유가가 동반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돼.

트럼프 “이란 협상 최종 단계”…국제유가 5% 급락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 기대가 커지며 급락.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은 5.66% 하락한 배럴당 98.26달러, 브렌트유는 5.63% 내린 105.02달러에 마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협상이 “최종 단계(final stages)”에 진입했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돼.

-트럼프 대통령은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며 “합의가 이뤄질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다소 거친 일(a little bit nasty)을 하게 될 수도 있지만 그런 일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백악관 공동취재단은 전해.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란 정부가 미국 측의 새로운 협상 초안을 검토 중이고, 아직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 보도.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이란은 전쟁을 피하기 위한 모든 길을 모색해왔다”며 “모든 경로는 여전히 열려 있다”고 써.

AI·반도체주 급등…“시장 다시 AI 스토리로”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4.5% 급등했고, 아스테라랩스는 17.7%, Arm홀딩스 미국 상장 주식은 15% 뛰는 등 AI·반도체주 강세 두드러져.

-캐롤 슐라이프 BMO프라이빗웰스 수석 시장전략가는 “기술주와 AI 테마가 다시 시장을 이끌고 있다”며 “전날의 금리와 인플레이션 우려에서 다시 AI 성장 스토리로 무게 중심이 이동했다”고 평가.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 기대감 속에 1.3% 상승했고, AMD와 인텔도 각각 8.1%, 7.4% 급등 마감.

-반면 국제유가 급락 영향으로 에너지 업종은 2.6% 하락했고, 항공·크루즈주는 유가 하락 수혜 기대에 강세 보여.

-델타항공·유나이티드항공·사우스웨스트항공 등 주요 항공주는 6~10% 상승.

연준 의사록 “더 많은 위원들, 금리 인상 가능성 경고”

-이날 공개된 4월 FOMC 의사록에 의하면 연준 내부의 매파적 분위기가 예상보다 강했던 것으로 나타나.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 다수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지속적으로 웃돌 경우 일부 정책 긴축(policy firming)이 적절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특히 이번 의사록에서는 단순히 ‘소수 의견’을 넘어, 상당수 위원들이 기존의 완화적 기조 자체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판단한 점에 주목해야.

-의사록은 “상당수(many) 참석자들이 향후 금리 방향과 관련해 완화 편향을 시사하는 문구를 회의 후 성명에서 삭제하는 것을 선호했을 것”이라고 밝혀.

-연준 의사록 표현에는 일정한 수위 차이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소수(a few)’는 극히 제한적인 의견, ‘일부(several)’는 제한된 그룹, ‘상당수(many)’는 의미 있는 규모의 공감대, ‘다수·과반(majority)’은 절반 이상, ‘대다수(vast majority)’는 사실상 압도적 공감대를 의미.

-이번 의사록에서는 특히 인플레이션 우려와 관련해 가장 강한 수준의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해석돼. 의사록은 “대다수(vast majority) 참석자가 물가가 2% 목표 수준으로 복귀하는 데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위험이 커졌다고 평가했다”고 밝혀.

-연준 내부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 유가 급등, 장기 국채금리 상승 등이 물가를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것으로 보여.

-시장에서는 오는 6월 FOMC에서 연준이 성장률 전망은 낮추고 물가 전망은 높이는 방향으로 경제전망(SEP)을 수정할 가능성에 주목.

엔비디아 또 어닝 서프라이즈…AI 투자 지속성, 중국 재진입이 변수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된 엔비디아 실적은 또다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의 반응은 비교적 제한적.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장후 거래에서 약 1.11% 하락해 미 동부시간 오후 6시55분 기준 223.47달러에 거래돼.

-엔비디아는 지난 1분기 매출 816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1.87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 상회.

-핵심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도 752억달러로 예상치를 웃돌았고, 네트워킹 사업 매출 역시 시장 기대를 크게 상회.

-다만 7월까지 매출 전망치가 910억달러로 제시되자 일부 월가 기대치(960억달러 수준)에는 못 미친다는 평가도 제기.

-시장 관심은 이제 단순 성장 여부보다 AI 투자 붐이 2027~2028년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중국 시장 재진입이 가능할지 여부로 이동하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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