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의원은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국민들로선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오래한 친박계 의원들이 최순실 씨를 몰랐다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말에 “공조직에 이런 속담이 있다. 남자가 바람을 피면 제일 늦게 아는 게 부인이다”라고 예를 들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제일 가까이 어울리는 친한 사람들만 아는 것”이라며, “대통령을 가까이 모셨고, 무슨 역할을 했다고 해서 최순실을 안다고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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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금 누가 나가고, 누가 안 나가고 그게 문제냐. 뭐 묻은 개가 뭐 묻은 개 나무라는 상황이 되면 서로간에 화합이 되겠나”며 “일단은 앞으로 정치일정상 대선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에 대해 목표지향점을 함께 잡고 가야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탄핵보다는 조기퇴진 이라든가 국가에 대한 안정적인 시스템을 갖추면서 로드맵을 갖춰나가는 것이 낫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런 분들을 무조건 나쁜 사람들이라고 치부하면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오후로 예정된 친박 모임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혁통)’ 출범식과 관련, “당 소속 의원들은 한 70명 내지 80명 정도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외위원장들도 참여하면 적어도 100명이 넘는 모임이 되지 않겠나 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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